안녕하세요~! 
얼마전 비수기에 마룬방에서 3박4일 머물고간 세재매예요~~ 기억하시죠? 
(사장님이 기억못해도 용서하시라는 말씀을 몇번 하시긴했지만...ㅎㅎㅎ) 

저는 여행을 하면서 한번도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 애정을 가져본적이 없었어요 
그게 싸구려 민박이던 고급 호텔이던, 숙소는 단지 자고 다음 여행지를 위해 머물르는 
장소일뿐.. 근데 처음으로 숙소가 저에게 큰 의미가 생겼답니다. 
정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레일바이크, 오장폭포가 아닌 '까레펜션'이 되었답니다! 

먼저,까레펜션이 너무너무 아름다웠고,깨끗했지만 
숙소가 예쁜걸 떠나서 집에 온것보다도 더 
포근하고 다정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저희가 나갔다 들어오기 전에 꼭 아직은 추운 
방에 보일러를 틀어놔주시고 사모님은 저희가 출발하기 전부터 이것저것 전화로 
챙겨주시는 등 사장님 사모님의 따뜻함에 한번 더 반하게 된 까레펜션이 아닌가 싶네요 

사장님이 저희 어리숙한 세재매가 고기를 다 태우겠다며, 삼겹살도 직접 
구워주시고, 또 사모님과 처음 정선에 오신 얘기, 한음이 얘기, 또 사모님의 
수학신동 시절 얘기 등등 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정선에 까레펜션때문에 언제든 꼭 다시 들를꺼예요. 
그때 되면 매일매일 새롭게 바꾸겠다고 하시던 사장님 말씀대로 까레펜션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서울에 다시오니 조용하고 예쁜 까레펜션과 까페오월의 커피가 그립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뵙는 그 날을 기대하고 있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