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비비드에서 2박한 친구 2인입니다^^ 

강원도 정선, 어릴때 사북에 사시던 고모댁을 여름마다 통일호 타고 가곤 했었죠 
그 어린 기억 속에서도 동네 어르신분이 부르시던 정선 아리랑은 이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처절한 음악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작년 가을에도 10명의 친구들과 정선에서 보냈고 
올해 여름엔 20년지기 친구와 5일의 강원도 여행중 2박을 
까레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팬션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순박하고 소탈한 웃음을 지니신 바깥지기님과 
세련되시고 섬세하신 안지기님 덕분에 잘 쉬다 돌아왔습니다. 
저희들의 빈약한 저녁상을 안타까워 하시며 꺼내어 주신 
귀한 신김치 (여행중 먹은 음식중 젤 맛있었습니다.) 떠날때 건네주신 
옥수수도 감사했어요. 


구절리의 아름다운 풍경이 변함없길 바라며 
까레 팬션에 머무시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힘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추신) 혹 막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정선읍사무소 건너편 
 정선 종가집 방문해보세요. 5000원 메밀 좋아하는 전 완전 반했답니다^^